밀레니얼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

바야흐로 밀레니얼 세대(80년생~95년생)의 시대입니다.

서점가를 휩쓴 ‘90년대 생들이 온다’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밀레니얼이 일터에서 원하는 것’ 등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뜨거운 관심 속에 있는 사람들이 어디서 소비하는지, 어떻게 놀고 있는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모두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 밀레니얼 세대들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습니다. 세계적 회계법인인 딜로이트는 매해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통찰력 있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습니다.

밀레니얼의 행동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밀레니얼들이 회사에 다니고, 결혼을 하거나 왕성한 소비 생활을 시작했는데 이전 세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퇴직을 준비하는 퇴준생이 되고, 결혼은 선택이라며 비혼족이 되며, 본인이 좋아하는 소소한 지름을 통해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밀레니얼들은 삶의 단계 속에서 자신이 가야할 바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들은 어디로든 향하고 있고

그들이 가는 곳의 끝에는 ‘집’이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집은 중요한 장소입니다.

소비도 이제 집 주변에서 모두 이뤄집니다. 식사는 배달로 받고, 급히 사야할 물건이 있으면 주변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사고 쏙 집으로 들어오죠. 많이 사야한다면 인터넷 쇼핑으로 집까지 편히 배송받습니다.

교통은 더 나아지고 더 편해졌지만, 집을 떠나지 않는 밀레니얼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들은 그렇다면 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제 더 이상 집은 잠만자는 곳이 아닙니다.

밀레니얼들은 집에서 놀고 먹고 일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나만의 온전하고 안전한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밀레니얼들은 자기의 취향을 잔뜩 녹일 수 있는 취미들도 집에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홈바’나 ‘홈카페’처럼 부유한 누군가의 전유물인 것 같던 시설들도 집에 들여놓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가득 채워 놓고 있습니다. 이젠 일도 집에서 합니다. 재택근무, 주 52시간 근무 등 기존세대보다 여유시간이 늘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집에서 유튜브를 찍거나 다른 부업활동을 하는 등 생산 활동을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에게 왜 집이 중요해진 걸까요?

한국 경제가 요동치던 IMF를 겪어온 밀레니얼 세대에게 바깥 세상, 직장 생활은 더이상 예전 세대처럼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그들은 열심히 일한 아버지 세대가 직장으로 부터 버림받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자기 미래가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과 자신의 삶의 균형을 찾고자 하고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 자신의 안식처로 숨어들어가고 싶어졌습니다.

직장 뿐만 아니라 결혼도 더 이상 밀레니얼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결혼하면 책임져야할 무수히 많은 것들은 밀레니얼들에겐 거추장 스러울 뿐이고, 자기 윗세대가 어떻게 결혼 생활의 부담을 짊어지고 사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은 희생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욱 커져갑니다. 그래서 점점 결혼을 늦추고, 어느 정도 경제력을 얻은 상태에서 늦은 독립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경제력으로 집은 점점 자신만의 아지트로 꾸밀 수 있게 되고, 자기 취향이 가득한 이 공간을 쉽게 떠날 수도 없는 것이죠.

앞으로 집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밀레니얼들은 자기에게 딱 맞춰진 이 공간을 떠나기 싫고, 기업들은 많은 상품들을 집에 맞추어 혹은 집으로 들일 수 있게끔 내놓을 것입니다.

Trend에 관심 많은 Mark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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